[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신한지주(055550)는 17일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북서울 꿈의 숲에서 ‘글로벌 원신한(Global One Shinhan) 자원봉사 대축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들과 임직원 50여명은 '자원봉사 대축제' 첫 봉사활동으로 북서울 꿈의 숲 내 초화원에 장미를 심고 환경 정화, 벤치 설치 활동 등을 진행했다. 또 서울그린트러스트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자원봉사 대축제'는 신한금융의 대표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내달 말까지 2만6000여명의 그룹사 임직원과 직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금융은 지난 해부터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원 신한(Global One Shinhan)’ 자원봉사대축제로 행사를 확대했으며, 올해도 총 18개국 23개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베트남에서는 하노이와 호치민의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의 현지 직원 100여명이 환경이 어려운 아동의 학교 통학 지원을 위한 자전거 기부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의 현지 임직원 50여명이 고아원의 교육물품과 식자재 지원 활동을 시행하며, 인도 뭄바이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전자책 후원 사업과 나무심기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북경, 청도, 심양, 무석, 상해 지역의 현지 법인 직원이 참가해 희귀병 환자를 후원하고 양로원에 물품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미얀마, 멕시코 등의 현지법인 직원이 다양한 복지시설 봉사활동과 지역 학교 PC 보급 및 교육시설 개선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공존(共存)’, 전통적 가치와 문화 보존을 위한 ‘공감(共感)’, 환경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한 ‘공생(共生)’의 총 3가지 테마를 갖고 약 20여개 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아울러 그룹사 임직원들이 1사 1촌 결연마을을 방문해 농촌 일손을 돕고, 경복궁 환경정화 등 문화재 보호활동과 강화도 해양 정화활동 등 환경 관련 봉사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지난 11년간 신한의 문화로 자리잡은 자원봉사대축제를 지난해부터는 글로벌 차원의 봉사활동으로 확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사진 가운데)과 위성호 신한은행장(사진 왼쪽 두번째) 등 그룹사 CEO들이 장미를 심고있다. 사진/신한지주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