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2일 파주 공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LCD 시황이 좋아 추가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며 "중국 LCD 패널 공장 승인여부와 무관하게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투자 여부는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증산 규모는 월 6만장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월 10만장의 8세대 LCD 패널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상반기 중에 월 12만장 규모의 추가라인 건설이 완료된다.
여기에 6만장이 추가 생산될 경우 빠르면 내년 초부터 총 생산능력은 월 28만장으로 늘어나게 된다.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생산능력은 현재 월 20만장이며 올해 3만장의 추가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권 사장은 3D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해 "본격적인 승부는 내년부터 있을 것"이라며 "경쟁사보다 좋은 기술로 시장을 앞서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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