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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운용자산 사상 최초 1000조원 돌파
회사 다섯개 임직원 252명 증가…순이익 27%증가
입력 : 2018-09-05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올해 2분기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사상최초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같은기간 자산운용사는 228개로 5개사가 늘었고 임직원수는 252명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4일 '자산운용사의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2분기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010조원으로 지난 3월말(981조원) 대비 29조원(3.0%) 증가하면서 1000조원을 돌파했다. 펀드수탁고는 541조원, 투자일임계약고는 469조원으로 각각 19조원(3.6%), 10조원(2.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회사수는 228개사로 3월말 223개에 비해 다섯개가 늘었다. 임직원 수는 7612명에서 252명 증가해 7864명을 기록했다.
 
2분기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2162억원으로 1분기(1707억원)보다 455억원(26.7%) 증가했다. 이는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수수료수익이 509억원(8.4%) 증가하면서 영업이익(2722억원)이 전분기보다 391억원 증가(16.8%)했고, 지분법손실 감소 등으로 영업외비용이 61억원으로 감소(△298억원)하면서 영업외이익도 전분기 대비 297억원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자료/금감원
 
회사별로는 228개 자산운용사중 137사가 흑자(442억원), 91사는 적자(△280억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수는 전분기(80사) 대비 11개사가 증가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154개사 중 81개사(52.6%)가 적자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공모펀드와 사모펀드 및 투자일임계약 모두 증가세를 나타낸 가운데 당기순이익이 증가하고 수익성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신규 자산운용사 진입 증가에 따른 경쟁심화로 전문사모운용사를 중심으로 적자비율도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현황 및 자산운용의 적정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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