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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희 신보 이사장 "혁신성장 위한 '게임체인저' 되겠다"
윤 이사장, 취임 100일 간담회서 비전 발표…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에 주력
입력 : 2018-10-04 오후 2:32:57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4일 "신용보증기금은 앞으로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지원을 활발히 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판도를 뒤바꿔 놓는 중요한 역할)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신보가 지속가능한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보는 올 연말까지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기조에 맞춰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내년 1월부터 세부 실행방안을 확정한다. 미래와 혁신, 그리고 시장과 공익을 주요 가치로 두고 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 일자리 창출·혁신성장·사회적 가치 등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신사업도 마련하기로 했다.
 
신보는 이러한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미래발전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내부직원과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신보 미래발전위원회'와 외부전문가로만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했다.
 
신보는 정부 정책에 맞춰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집중한다.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대보증 폐지를 추진하고, 스마트공장·핀테크·에너지 신산업 등 핵심 선도 사업에 대한 지원 기반도 구축한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미래 신성장 산업의 핵심분야 중 하나인 문화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문화산업환경계정'을 설치하고 '문화산업완성보증' 도입을 추진한다.
 
이날 윤대희 이사장은 신보가 직접 '유니콘 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이면서 설립한 지 10년 이내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윤대희 이사장은 "신보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네스트'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할 것"이라며 "스케일 업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해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네스트'는 신보가 지난해 도입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이다. 유망스타트업 발굴→액셀러레이팅→금융지원→성장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투자유치 환경을 제공하고, 무역협회·코트라 등 전문기관들과 전용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신보는 '스타트업 네스트'를 유망스타트업의 필수과정으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신보 관계자는 "지난해 100개, 올해 160개 등 총 260개의 네스트 기업을 선발해 육성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규모를 더 확대해 200개 기업을 발굴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4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신용보증기금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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