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기흥사업장에 정전이 발생, 1시간 이상 전기공급이 끊어졌다.
6개 생산라인이 위치하고 있는 K1 지역은 3시 35분쯤 전기가 들어왔고, 1개 라인과 연구동이 있는 K2 지역은 5시 38분쯤에 전기가 복구됐다.
정전이 일어나자 삼성전자는 생산라인의 직원을 모두 내보내고 라인 가동을 중단시켰다.
하지만 핵심설비의 경우에는 정전이 일어나자 마자 무정전 전원공급장치가 즉시 가동해 별다른 피해가 없다고 삼성은 밝혔다.
정전 원인은 기흥 사업장 내에서 비롯한 것으로 추정되며 상세한 원인과 피해규모는 파악 중에 있다.
삼성은 이번 정전이 외부 선로의 문제라기 보다는 기흥사업장 내부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 복구 후에도 라인 점검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어느정도의 생산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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