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삼성물산, 3분기 영업익 2740억원…작년비 30% 증가
건설부문 수익성 개선
입력 : 2018-10-24 오후 4:11:56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삼성물산이 올해 3분기 전년 동기보다 30% 오른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건설, 상사, 리조트 등 각 사업부문의 견실한 실적으로 분기 2000억대 이상 영업이익을 유지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740억원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0.4%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 약 2600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매출은 7조78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3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트레이딩 물량이 증가한 상사부문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건설부문의 국내외 프로젝트 수익성 개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먼저 건설부문은 매출 2조82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9.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13% 크게 늘어났다. 일부 대형 프로젝트 종료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수익성이 높은 국내외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 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사부문은 매출 3조79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9% 늘었고, 영업이익은 3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4% 줄었다. 글로벌 교역량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나 미주 섬유인프라 사업 등 일부 품목 이익률 감소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패선부문 매출은 389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50억원 줄었다. 주요 브랜드 판매 호조로 매출은 상승했지만, 신규 브랜드 론칭 및 스포츠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리조트부문 매출은 67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 늘었고, 영업이익은 51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31% 감소했다. 해외 식음과 식자재 사업 호조로 매출은 일부 증가했으나, 비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견실경영을 지속해 앞으로도 이익중심의 성장을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최용민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