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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IFRS17 도입 2022년으로 1년 연기 확정
금융위 "보험사 시스템 구축에 도움될 것"
입력 : 2018-11-14 오후 9:49:23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의 도입 시기를 오는 2021년에서 2022년으로 1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IFRS17은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회계제도다. 
 
IASB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이사회를 열고 IFRS17 도입 시기를 1년 연기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사회는 네덜란드, 미국, 중국, 영국, 독일, 프랑스, 브라질, 일본, 한국 등 14명으로 구성됐으며 과반수 이상이 도입 연기에 찬성표를 던졌다. 2021년 1월까지 IFRS17에 따른 준비기간이 부족했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IFRS17의 시행시기 연기로 보험사들이 새로운 결산시스템을 보다 안정적으로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당국은 새로운 시행시기에 따른 보험사들의 IFRS17 준비에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IFRS17의 논의 경과 등을 참고해 향후 건전성 감독제도 개편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추가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IFRS17 도입준비위원회 논의 등을 통해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월 금감원과 한국회계학회가 공동 주최한 IFRS17 컨퍼런스 모습. 사진/뉴시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이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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