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인터넷진흥원, 사이버 침해 대응 등 IT 강화 위한 협약 체결

"사이버 사고에 공동대응 및 핀테크 산업 생태계 구축 협력키로"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사이버 침해 공동 대응 및 핀테크 산업 생태계 구축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랜섬웨어,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 침해 위협 및 사고에 대한 대응, 다양한 인증 및 결제 방식의 안전성 확보, 핀테크 기업 지원, 전자금융 이용 환경 개선 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4년 11월 체결한 협약 기간이 만료돼 다시 추진되는 것이다.

 

우선 금감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사이버 침해 위협, 사고 등 IT 정보보호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고 정기 협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또 IT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 및 IT 정보보호 인식제고 활동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핀테크 산업 생태계 구축 및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에 대해서도 공조하기로 했다. 혁신적 핀테크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금융소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이용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사이버 침해 공격에 신속하게 대응해 안전한 전자금융거래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또 핀테크 활성화 및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등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금감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8일 사이버 침해 공동대응 및 핀테크 산업 생태계 구축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뉴시스.

이아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