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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전 개최… 안국현·커제 대결
12월3~5일 진행… 한준희 KBS 해설위원 '명예심판' 위촉
입력 : 2018-11-30 오후 5:25:05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결승전이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다.
 
4개월 간의 본선을 거쳐 결승 무대에 오른 기사는 한국의 안국현 8단과 중국의 커제 9단이다. 안국현 8단은 전기 대회에서도 4강에 올랐으며, 커제 9단은 2015~2016년 2년 연속 삼성화재배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안국현 8단은 지난 2016년 신아오배 64강전에서 커제 9단에게 패한 전력이 있지만, 앞선 4강전에서 난적 탕웨이싱 9단에 승리하며 4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안국현 8단은 32강전부터 중국 기사 6명에게 우승을 거두고 있다. 안국현의 '묘수'가 중국 랭킹 2 위 커제 9단에게도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국현 8단의 대국 상대인 커제 9단은 지난 2015~2016년 2년 연속 삼성화재배 우승을 통해 세계대회 2연패를 달성한 최초의 중국 기사이며, 세계대회 5회 우승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결승전에는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이 명예심판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올해 삼성화재배 개막식 프로암 대국에도 참여했다. 지난 2016년 삼성화재배 결승전에는 주한 중국 대사가 명예심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해엔 중국의 구쯔하오 9단이 탕웨이싱 9단을 제압하고 3년 연속 중국 기사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역대 국가별 우승 횟수는 한국 12회, 중국 8회, 일본 2회이다.
 
1996년 출범한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총 상금 규모 8억원, 우승 상금 3억원을 내걸고 있다.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한다. 결승전 모든 대국은 KBS1 TV에서 오후 1시 50분부터 4시까지 생중계될 예정이다.
안국현 8단(좌) 와 커제 9단(우) 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화재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이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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