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연초부터 5G가 핫이슈로 떠오를 수 있다며 전략상 매수하기 적절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G 조기 상용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PER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네트워크장비업체 기술 개발 동향, 각국 제도 정비 상황을 감안할 때 5G가 IoT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것이 유력해졌다"며 "연초 CES를 통해 전세계 투자가들의 5G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5년간의 실적 부진에서 벋어나 연결영업이익 증가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5G 정책위원회에서 1GB당 1000원 수준으로 데이터 요금을 인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초기 5G 가입자의 평균 트래픽이 20GB 이상일 것임을 감안하면 대다수가 6~7만원대 요금제를 채택할 것"이라며 "B2B 요금제이긴 하지만 이미 5만원에 데이터 10G를 제공하는 5G 요금제가 기출시된 바 있기 때문이다. 내년 3월 5G 요금제 출시로 통신사 서비스매출액 증가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SKT 연말 배당에 적극 나설 것을 권고한다. 결국 배당락을 얼마나 빨리 회복할 것인지가 투자가들의 관심사인데 과거 네트워크 진화를 앞둔 시점에선 통신주가 연말 배당락을 단 몇 일만에 회복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연말 배당금이 9000~1만원 수준으로 연말 기대배당수익률이 3.3~3.7%에 달할 것임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투자수익률 제고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