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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LNG선 계약선가 상승 호제-하나금투
입력 : 2018-12-27 오전 11:21:37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LNG선 계약선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얼마전 척당 1억8900만달러의 가격으로 LNG선 2척을 수주한 것을 공시했다. 1주일 전 삼성중공업이 수주했던 LNG선 계약선가 1억8600만달러와 비교해 계약선가는 1주일만에 1.7% 상승했다"며 "올해 발주된 174K급 LNG선은 63척이며 이중에서 삼성중공업이 이번 수주한 2척을 포함해 18척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10년간 LNG선 발주량은 연평균 최소 50척으로 글로벌 LNG물동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운송거리는 과거에 비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LNG 모스선을 중심으로 중고 LNG선의 대체까지 고려하면 LNG선 연간 발주량은 최소 50척이 될 전망인데 올해 63척이 발주됐다는 것. 그에 비해 한국 조선 3사의 합계 LNG선 인도능력은 35~40척 수준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발주량에 비해 인도량이 부족한 상황인 것이다.
 
그는 "1년후 LNG선 계약 선가는 과거 일본의 120-140K급Moss LNG선이 받아가던 2억5000달러 수준을 상회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은 본격적으로 LNG선 계약선가를 높이기 시작했다. 한국의 경쟁 조선소들도 순차적으로 LNG선 계약선가를 높이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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