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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쉽지않은 시작…지난 4분기 영업익 7.3% 감소
입력 : 2019-01-06 오후 3:00:00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주요 유통업체의 작년 실적이 부진해 올해도 쉽지 않은 출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고가상품 판매 채널을 선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5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오는 2월 경으로 예정된 주요 업체들의 4분기 영업실적은 다소 부진한 흐름이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가 커버하는 주요 업체들의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8.2% 증가, 7.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2% 증가, 6.5% 감소가 예상된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면세 손익 제거 시 이익증감률은 전년 대비 -1.7%이다. 홈쇼핑(ENM커머스 부문 포함) 영업이익은 3.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송출수수료 인상률 확정에 따른 손익 변동성이 남아있다. 이마트의 영업이익은 부진했던 기존점 성장률로 인해 16.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업태의 기존점 성장률은 백화점 +1.3%, 대형마트 -6.4%으로 추산된다. 대형마트의 경우 10월 이후 지속된 기존점 역성장이 우려스럽다. 2019년 뚜렷한 소비 개선에의 방향성이 없어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부진했던 11월 백화점 기존점은 12월 평균 1.8%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예상된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월에도 구매단가 대비 구매건수 흐름은 부진했다. 백화점과 마트 구매 건수와 단가는 각각 5.5%, 7.3% 감소 2.8%, 3.7% 증가했다"며 "단기 실적과 밸류에이션, 소비지표 등을 고려해 당분간은 고가 채널 선호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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