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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재테크)②금융상품 한눈에…금리비교해 가입 결정해야
연금펀드 장기수익률 1위 'AB그로스'…청년우대형청약저축 가입유치 활발
입력 : 2019-01-15 오후 6: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새내기 자산관리의 포트폴리오를 구상했다면, 금융기관별 상품들을 비교해 선택해야 한다. 재테크 입문기에는 금리와 각종 우대 혜택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첫 월급을 받았다면, 급여의 일정 금액을 반드시 적립식으로 저축해야 한다. 15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매달 30만원씩을 적립할 때 금리(12개월 만기·세전)가 가장 높은 정기적금은 K뱅크의 '코드K자유적금'(자유적립식)이다. 1년 만기 때 적용받는 세전이자율이 2.80%, 세후이자율은 2.37%다. 최고 우대금리를 적용받으면 2.80%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어 우리은행 '스무살우리 적금'(정액·자유) 2.50%, 카카오은행 '카카오뱅크 자유적금' 2.50%, 농협은행 'e-금리우대적금'(자유) 2.49%, 우리은행 '우리스마트폰적금'(정액·자유) 2.40%, 전북은행 'JB다이렉트적금 2.35%가 뒤를 이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은행 영업점에 고객들이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0만원 이상으로 적립액을 높이는 경우 최고금리 상품이 달라질 수있다. 이율은 높은 대신 적립액 한도가 낮은 상품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코드K자유적금'의 월 납입 한도는 30만원이다. 금감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에 접속하면, 희망하는 월 저축금액과 저축 예정기간별로 가장 높은 이자를 주는 금융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
 
실질적으로 적금과 흡사한 증권사의 발행어음도 관심을 둘 만하다. 법적으로는 원금 비보장상품인데 거의 보장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현재 NH투자증권은 신규고객 5000명 선착순으로 연 5.0% 금리를 주는 발행어음을 판매 중이다. 온라인 전용상품이며 1인당 월 50만원, 연 6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30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증권사들도 지난해 12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를 조금씩 올렸다. 우대금리를 제외한 RP형 CMA 금리(세전)는 1.35~1.65% 수준이다. 유안타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이 1.65%를 적용한다. 
 
연금저축은 보험사에서 연금저축보험 또는 증권사에서 연금펀드에 가입하면 된다. 연금저축보험의 연평균 수익률은 높지 않다. 은행에서 판매하던 연금저축신탁은 수익률이 저조해 지난해 말 판매가 종료됐을 정도다. 다만, 세액공제 효과가 워낙 크기 때문에 사회초년생들에게는 가입 1순위로 꼽힌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면 연금저축펀드가 유리하다. 연금인 만큼 원금만큼은 보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머니마켓펀드(MMF)나 채권형 펀드 등으로 운용하면 된다. 연금저축펀드는 투자자가 직접 포트폴리오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장기 운용성과가 좋은 상품은 대부분 해외주식형이었다. 'AB미국그로스주식' 펀드의 5년 수익률이 69.3%로 1위다. '피델리티연금아시아증권', '미래에셋미국블루칩', '피델리티유럽',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연금', '하나UBS인Best연금China' 주식형도 5년 수익률이 50%를 넘는다. 
 
주택종합청약저축도 일찍 가입할수록 유리하다. 특히 청년 주거복지를 위한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만 19~29세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라면 가입할 수 있다. 기존 청약저축과 소득공제 혜택은 같지만, 원금의 5000만까지 최대 3.3% 이율을 준다는 차이가 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김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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