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가 6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34조원, 영업이익 4.3조원의 1분기 예상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로, 전분기(3조4400억원) 대비 25.0%, 전년동기(5900억원) 대비 628.8% 증가했다.
매출은 전분기(39조2500억원) 대비 13.4% 감소했으나, 전년동기(18조6000억원)에 비해서는 18.6% 늘어났다.
이는 FN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컨센서스(매출 36조6297억원, 영업이익 4조1552억원)에 비해 매출은 2조6297억원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1448억원 상회한 것이다.
이번 예상 실적은 올해 처음 적용되는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됐다.
삼성전자는 IFRS를 적용한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36조3200억원, 영업이익 10조9300억원으로, 당초 발표했던 실적치에 비해 매출은 2조6700억원, 영업이익은 6500억원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부문별 영업이익을 ▲반도체 2조1000억원 ▲LCD 7000억원 ▲통신 1조원 ▲디지털미디어 5000억원으로 추산하면서,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의 공급 부족과 마케팅 비용 감소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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