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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5분기 연속 적자…“올해 경영정상화 이룰것”(종합)
작년 4093억원 영업손실로 적자폭 21.9% 줄여
입력 : 2019-01-25 오후 5:21:52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막 전분기 대비 적자폭을 줄이면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경영정상화를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4093억원으로 전년 5242억원 영업손실 대비 적자폭이 21.9% 줄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2651억원, 당기순손실은 388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7조9012억원보다 33.4% 감소했다. 회사 측은 2016년 전세계 조선 시황의 악화에 따라 수주 실적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진/뉴시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3639억원으로 전분기 1조3138억원보다 3.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부터 지난 2년 간 수주한 건조 물량이 본격적인 매출로 인식되기 때문에 반등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2018년 대비 약 34% 증가한 7조10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영업손실의 주요 요인으로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 확대가 꼽혔다. 또 강재 및 기자재 가격 인상,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위로금 지급, 3년 치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일시금 지급 등이 영업 적자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점차 시황이 개선되고 있어 올해부터는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반드시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 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순차입금은 약 1.5조원으로 전년 말 기준 순차입금 약 3.1조원에 비해 1.6조원(52%) 감소해 재무구조는 개선됐다. 삼성중공업은 보유 드릴십 매각이 완료되면 순차입금은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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