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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임단협 결국 부결…“조만간 재교섭”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전체 조합원 중 62.8% 반대
입력 : 2019-01-25 오후 7:27:50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해를 넘기면서 어렵게 마련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25일 노조의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이날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전체 조합원 8525명의 찬반 투표에서 62.8%인 4830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현대중공업와 분할 3사(일렉트릭·건설기계·지주) 중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중공업지주는 가결됐지만,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에서 반대표가 많았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에서 다시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가결될 때까지 임단협 협상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017년 현대중공업에서 3개 사업장이 분할된 후 ‘4사 1노조’ 규정을 유지했다. 4사 모두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전체 찬반투표를 타결해야 하는 구조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 문제 등으로 잠정합의안이 통과되지 못한 것 같다”며 “조합원 여론 수렴을 통해 조속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사는 조만간 재교섭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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