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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협력사 물품 대금 1조3000억원 조기 지급
전국 각 사업장에서 설맞이 직거래 장터 운영
입력 : 2019-01-28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삼성이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1조3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또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농촌 자매마을 등과 함께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여는 등 대대적인 상생 활동에 나선다.
 
이번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웰스토리 등이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물품 대금을 월 4회, 계열사들은 월 3~4회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회사별로 최대 1~2주일 이상 물품 대금을 앞 당겨 지급해 협력사의 일시적인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증권 등은 자매마을 등의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설맞이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는 화성과 기흥 나노시티에서 28일부터 31일까지 각각 이틀씩 자매마을, 사회적 기업 등이 참여한 직거래 장터를 열고, 한과, 굴비, 젓갈 등 300여개 품목의 농축산물을 판매한다. 화성 나노시티에서는 국내 유명 유아·아동용 도서 특가전도 함께 열고 신간도서 1만여 권을 40~8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온양 나노시티에서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사과, 배 등 100여 개 품목을 판매한다. 구미 스마트시티에서는 28일부터 31일까지 자매마을과 경상북도 우수 업체 등에서 생산한 쌀, 사과, 곶감, 한우를 포함한 300여개 품목의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연다. 수원 디지털시티에서는 23~24일, 평택 나노시티에서 22~23일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삼성SDI는 울산사업장에서 자매마을과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23일부터 1주일 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서 자매마을 사과를 비롯해 오미자, 흑마늘 등 지역 농산물들을 유통마진 없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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