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대신증권은 31일
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바닥은 지났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4분기보다 15% 늘어난 5626억원, 영업이익은 106.7% 늘어난 3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였던 영업손실 28억원을 웃돌며 흑자를 기록한 것.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력기기 부문은 국내 미수 화학, 제철 등 수익성이 양호한 공사가 매출로 반영됐다"며 "회전기기 부문에서는 저가수주 물량이 점진적으로 해소되며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그룹사의 조선향 수주는 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1% 늘었는데, 올해도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가 변동성으로 중동 수주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며, ICT솔루션(ESS) 부문에서는 태양광 중심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업황은 더디게 개선되겠지만 비용반영, 조선물량 증가 등으로 인해 바닥은 지났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