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금호석유(011780)의 주가상승을 확신한다며, '강력 매수' 추천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업황과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올해 1분기부터 뚜렷한 개선이 예상되는데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PBR 기준 1.0배로 과거 적자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주가는 충분히 반등 가능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페놀유도체 시황 우려에 대해서는 "페놀유도체의 전방 65%는 폴리카보네이트, 30%는 에폭시인데, 미중 무역분쟁의 완만한 해결 가능성과 중국의 가전·자동차 부양책에 따라 밸류체인 전체가 누릴 이익의 파이는 재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반론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올해 고부가합성수지(ABS)와 폴리스티렌(PS) 증설 증가율은 1.3%, 0.2%에 불과해 중장기 증설 부담이 전혀 없으며, 합성고무는 내년까지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합성고무의 경우 오는 3분기부터 NB 라텍스가 15만톤 증설돼 이익이 한단계 레벨업 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그는 "천연고무 수급밸런스도 올해부터 2024년까지 본격적으로 좋아져 범용고무는 적자폭을 줄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