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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비규제지역 알짜 오피스텔 관심
경기 군포 등 오피스텔 신규 분양
입력 : 2019-03-06 오후 4:24:53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이 틈새 투자처이자 주거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잇따른 정부규제로 조정대상지역 내 오피스텔 분양권의 경우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전매가 금지됐으며 300실 이상 오피스텔은 분양 시 인터넷 청약이 의무화됐다. 이에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으로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주택법상 주택으로 산정하지 않아 다주택자 선정기준에서 제외된다는 이유로 담보 및 전세대출 규제까지 피할 수 있다. 대출 역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인 아파트에 비해 더 높은 비율로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1~2인 가구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도, 소액 투자처로도 오피스텔은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오피스텔 규제 이후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많은 수요자들이 몰려 좋은 청약 성적을 거뒀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4월 비규제지역인 경기도 안양시에서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오피스텔은 622실 모집에 총 6만5,546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105.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전용면적 84㎡의 경우 1077.3대 1의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수익형 부동산에도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수도권 입지의 장점은 누리면서 규제는 덜 받는 수도권 비규제지역 오피스텔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의왕역과 4호선 대야미역, 반월역이 인근에 위치해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수도권 오피스텔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이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공공택지지구인 군포송정지구 내 유일한 전 실 복층형 다락 설계를 적용했다. 송정지구와 의왕역을 연결하는 송부로 96번 길이 있고, 수원~광명고속도로 남군포 IC, 영동고속도로 군포IC가 인접해 있고, GTX C노선(양주~수원)이 예타조사를 통과하며 타 도심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전매 제한을 받지 않는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은 경기도 군포시 도마교동 478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오피스텔 전용 20~43㎡ 총 464실, 상업시설 총 72실(1, 2층)로 구성된다.
 
부성건설이 시흥 월곶에서 분양 중인 ‘부성파인 하버뷰’는 지하 2층~지상 27층 규모로 오피스텔 117실 구성이다. 시흥시는 투기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된 수도권 비규제지역이다. 향후 월곶판교선(2025년 예정)이 개통하면 판교와 강남까지 각각 30분, 4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출, 세제, 청약 규제에서 벗어난 규제 청정지역 인천에서 분양 중인 ‘인천역 코아루 센트럴시티’는 지하철 1호선과 수인선이 통과하는 인천역 더블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인근 산업단지와 관광지, 대학교 등 위치해 있다. 신규 오피스텔로 지하 4층~지상 29층, 총 899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돼 있다.
 
한라건설은 3월 비규제지역인 수원시 권선구에 초역세권 오피스텔 ‘수원역 한라비발디 퍼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곳은 수원역 인근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대단지로 트렌드에 맞는 실용적인 풀퍼니시드 시스템(일부세대)을 갖추고 기존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힘든 자주식(일부제외) 주차방식을 적용했다. 지하 4층~지상 15층, 오피스텔 전용 18~25㎡ 234실 규모로 조성된다.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 투시도. 사진/KB부동산신탁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최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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