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이스타항공이 최근 추락 사고로 안전 문제가 불거진 미국 보잉의 737 맥스8 기종의 운항을 자체 중단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은 12일 발표한 최종구 대표이사 사장의 성명을 통해 "국민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사고원인과 관계없이 현재 운영 중인 보잉 737 맥스 8 2대를 13일 운항편부터 자발적으로 잠정 운항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8년 말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열린 '이스타항공 B737 MAX 8 기종 도입식'에서 이스타항공 승무원들이 축포를 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 사장은 "지난 10일 에티오피아항공의 보잉 737 맥스 8 사고와 관련된 국토부의 추가적인 종합안전점검에 대한 협조를 위한 차원"이라며 "제작사인 보잉사에도 기술지원 등 안전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운항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이스타항공과 국토부의 정밀안전 점검 이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확인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번 운항중단 결정은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는 이스타항공의 경영원칙에 따른 것으로 이번 운항중단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기재 투입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