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한화첨단소재가 글로벌 친환경차 부품 시장을 공략한다.
한화첨단소재는 12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JEC WORLD 2019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이하 JEC WORLD 2019)에 참가한다.
한화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 49m² 규모의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자동차 패러다임을 선도할 경량복합소재 및 부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JEC WORLD 2019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에 참가한 한화첨단소재 부스 모습. 사진/한화첨단소재
회사는 특히 현재 양산하고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하우징이 향후 첨단소재 신수종사업의 한 축을 담당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터리하우징은 전기차 배터리 모듈을 담아 보호하는 제품으로 SMC(Sheet Molding Compound) 소재를 적용해 경쟁 소재인 스틸 대비 약 15~20% 가볍다. 현재 GM과 상하이폭스바겐 등에 이를 공급하고 있다.
한화첨단소재는 또 열가소성 플라스틱에 탄소섬유를 보강재로 넣어 물성을 강화시킨 CFRTPC(Continuous Fiber Reinforced Thermoplastics)를 사용한 혁신 제품들도 전시했다. 윈도우프레임을 비롯해 차체 강성보강 및 중량을 절감해 연비 개선에 도움을 주는 트렁크파티션패널 등은 첨단소재의 연구개발 역량을 보여준다. 이런 복합소재 제품들은 자동차에 적용되는 비율이 높아질수록 차량 무게를 줄여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한화첨단소재는 국내와 미국, 멕시코, 유럽, 중국 등에 해외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차, 자율 주행차로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에 맞춰 미래자동차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자동차 소재·부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