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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 새로운 허브 ‘이스탄불 공항’으로 이전
인천공항 출/도착하는 터키항공 항공편 일부 일시 중단
입력 : 2019-03-13 오전 11:14:18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터키항공은 허브공항을 기존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새로운 '이스탄불 공항'으로 옮긴다고 12일 밝혔다.
 
일케르 아이즈 터키항공 회장은 "이전하게 될 전체 장비 규모만 축구 경기장 33개 규모로, 항공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전 작업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후 터키항공은 이스탄불 공항에서 새로운 아침을 맞이할 것"이라며 "이번 이전이 터키와 터키항공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전은 터키 현지시각으로 4월5일 금요일 오전 3시에 시작해 6일 토요일 밤 23시59분에 완료된다. 총 45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공항 이전 작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아타튀르크 국제공항과 이스탄불 공항은 4월6일 새벽 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모든 여객 운항이 잠시 중단된다.
 
터키항공 회장 일케르 아이즈. 사진/터키항공
 
이 기간 인천에 출·도착하는 터키항공 항공편인 △TK88/4APR – TK89/5APR △TK88/6APR- TK89/7APR △TK88/7APR – TK89/8APR △TK90/5APR – TK91/5APR은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예정이다. 이 시기에 터키항공을 통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을 경우 24시간 운영되는 터키항공 한국어 콜센터나 한국지사 또는 여행사에 문의하면 된다. 
  
이번 공항 이전 작업을 통해 약 4만7300톤 분량의 장비가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이스탄불 공항으로 옮겨진다. 44톤에 이르는 항공기 견인 차량부터 극도로 까다로운 자재에 이르기까지 1만개를 넘어서는 장비의 규모는 화물 수송 차량 5000대 분에 이른다. 1800명 이상의 인력이 이번 이전 작업에 투입될 계획이다.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마지막으로 여객 수송에 나설 항공편은 아타튀르크 국제공항과 싱가포르를 잇는 노선이 될 예정이다. 이전 후 이스탄불 공항에서의 첫 운항편은 이스탄불 공항과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을 잇는 항공편이 될 전망이다. 이스탄불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수는 사전 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늘어난다.  
 
공항 코드 역시 변경된다. 4월6일 새벽 3시를 기준으로 아타튀르트 국제공항의 IST 코드가 이스탄불 공항에 부여되며, 화물 및 향후 VIP 여객용 항공편을 처리할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은 ISL 코드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이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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