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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정부 승인 환영”
2022년 이후 120조원 투자…4개의 팹 건설 계획
입력 : 2019-03-27 오전 10:37:48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관련한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승인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공장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120조원 규모를 투자해 4개의 팹(FAB)을 건설할 계획”이라면서 “국내외 50개 이상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클러스터를 조성해 반도체 코리아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사옥. 사진/뉴시스
 
이 사장은 또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첫 반도체 팹 기공이후 10년에 걸쳐 △상생펀드 조성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상생협력센터 설립 및 상생프로그램 추진 △협력사 공동 연구개발(R&D) 등에 1조2200억원을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내외 반도체 관련 인재들이 선호하는 수도권에 위치한 데다 삼성전자의 기흥·평택 사업장과도 가까워 양 사의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용인 인근 기흥, 화성, 평택에 약 20개의 생산라인을 갖고 있다. 여기에 SK하이닉스의 신규 팹 4곳이 들어서면 국내 협력업체들의 사업 협력성이 높아지고 전력·용수 등의 인프라 구축도 수월해져 삼성전자도 이점을 누릴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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