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다음달 31일까지 서울시 '안심이' 앱 신규 가입 고객 3만명을 대상으로 3000원 상당의 모바일 주유쿠폰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심이 앱은 서울 전역에 설치된 4만대의 CCTV를 관리하는 관제센터와 스마트폰 앱을 연계해 시민들이 늦은 밤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게 돕는 서울시 공공 어플리케이션이다.
2017년부터 은평구, 서대문구, 성동구, 동작구 등 4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행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안심이 앱은 귀갓길에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112에 신고하지 않아도 전원버튼, 화면터치, 휴대폰 흔들기 만으로 관제센터에 SOS호출이 가능하다. 관제 요원이 실제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하면 경찰이 바로 출동한다.
모바일 쿠폰은 안심이 앱에 가입한 후 캠페인 참여에 동의하면 7일 안에 휴대폰 문자로 발송된다.
현대오일뱅크가 서울시와 함께 설치 운영중인 ‘여성안심택배’ 보관함.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는 앞서 지난 1월 서울시 소재 5개 주유소에 '여성안심택배'도 설치한 바 있다.
여성안심택배는 집 주변에 설치된 무인 택배 보관함을 통해 여성들이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2013년 7월 도입한 서비스다.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사건 등 여성을 타깃으로 한 범죄 예방을 위해 개발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유소의 유무형 인프라를 활용해 서울시 정책 전반에 대한 업무 제휴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