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IBK투자증권은 웅진코웨이에 대해 최대주주의 운영능력에 대한 확신은 필요한 상황이지만 국내외 탄탄한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향후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전략이 제시돼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9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웅진코웨이의 1분기 연결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9.5%, 2.9% 증가했다"면서 "금융리스 항목인 의류청정기와 전기레인지 판매 호조에 회계기준 이슈가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말레이시아와 미국 등 해외매출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말레이시아법인의 고성장은 기존 프리미엄 고객 위주로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가 긍정적"이라며 "중산층으로 저변 확대를 위한 신판매(7년 렌탈) 효과도 지난해부터 말레이시아에서의 성장성을 더해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 6개월 동안 최대주주가 기존 사모펀드에서 웅진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을 일정 부분 해소했다"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상승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웅진의 성장성 확대를 위한 전략 △브랜드 로열티 수수료 수준과 반영 시점 △주주배당 정책에 대한 기준 등이 제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