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LG전자가 나이지리아 빈민가의 열악한 위생 상황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무료 세탁방을 열었다.
LG전자는 최근 나이지리아 리버스(Rivers)주 포트하커트(Portharcourt)시의 음보음바(Mgboba) 마을에 위치한 LG 브랜드샵에서 무료 세탁방인 ‘라이프스 굿 위드 LG 워시(Life’s Good with LG Wash)’ 개소식을 가졌다.
LG전자가 최근 나이지리아 음보음바 마을에 무료 세탁방인 ‘라이프스 굿 위드 LG 워시(Life’s Good with LG Wash)’를 열었다. 무료 세탁방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이번에 문을 연 무료 세탁방은 LG 브랜드샵의 주차장 일부 공간에 자리잡았다. 이곳에는 최신 세탁기, 건조기 외에 다리미, 섬유유연제, 세탁세제 등 빨래에 필요한 용품들도 마련돼 있다.
LG전자는 음보음바 마을의 물과 전기가 심각하게 부족해 주민들이 빨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전해 듣고 이곳에 무료 세탁방을 마련했다.
이번 세탁방을 여는 데 필요한 예산 중 일부는 임원사회공헌기금이 사용됐다. LG전자 임원은 사회공헌을 위해 임금의 일정 비율을 기부하고 있다. 이 기금은 2004년 시작해 15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 지역사회 개선 등 각종 사회공헌에 사용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3월 오그바(Ogba) 마을에도 ‘라이프스 굿 위드 LG 워시(Life’s Good with LG Wash)’를 오픈한 바 있다. 한 해 동안 1만명이 넘는 주민이 이곳을 이용했다.
손태익 LG전자 서아프리카법인장은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고객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