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청와대가 7일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4차 남북 정상회담 추진 현황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가 공개를 못하고 만나기 힘들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아니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접촉은 계속 우리가 시도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대화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취임2주년 특집 방송대담을 통해 "이제 북한이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지금부터 북한에게 적극적으로 회담을 제안하고 대화로 이끌어낼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4차 남북 정상회담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6월 남북 정상회담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노력이 계속 진행 중이고, 조심스럽게 긍정적이라는 말은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총론적 답변"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청와대 본관.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