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KB자산운용이 'KB와이즈스타부동산펀드 제2호'를 출시해 24일부터 이틀간 KB국민은행과 KB증권을 통해 판매한다.
KB와이즈스타부동산펀드 제2호는 서울 종로타워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종로2가에 위치한 대형 업무시설인 종로타워는 지하6층, 지상24층, 연면적 1만8331평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펀드는 총 1120억원을 한도로 모집하며 6년간 폐쇄형으로 운용되고, 설정 후 90일 이내에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연평균 예상 배당수익률은 5% 수준으로 매 6개월마다 투자자들에게 분배금을 지급한다. 만기 시 매각가에 따라 매각손익이 발생되는 구조로 향후 부동산 시장상황에 따라 조기 매각할 경우 운용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신명재 KB자산운용 부동산운용본부 상무는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이었던 코어부동산 상품을 공모화 했다"며 "종로타워는 서울의 핵심 지역에 위치한 빌딩으로 타 부동산에 비해 안정적으로 임대료 수입을 확보할 수 있고, 환가성이 높아 매각시 매각차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에만 SK증권빌딩(2950억원), KDB생명빌딩(4220억원), 서안성 물류센터(610억원), 스카이파크호텔(1960억원) 등 국내 부동산에 1조원가량을 투자했다.
지난 2월에는 옛 KB국민은행 명동본점 부지 개발사업에 중순위 대출을 실행하는 공모펀드인 'KB와이즈스타부동산펀드 제1호'를 출시해 750억원의 모집액을 10분만에 완판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