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56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의 2분기 잠정 실적을 5일 발표했다.
2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6.89%, 영업이익은 4.33%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는 매출은 4.24%, 영업이익은 56.29% 감소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예상치) 6조787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11.6%로 2016년 3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2조7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조5100억원과 비교해 58.3% 감소했다. 반토막 이하로 줄어든 셈이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우선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