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토니모리가 자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물류센터 매각을 단행했다.
토니모리의 충남 천안 물류센터 전경. 사진/토니모리
토니모리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충남 천안시 서북면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이화자산운용에 25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승인하고 공시했다.
토니모리는 지난 2016년 부지를 매입한 이후 지난해부터 공사에 들어가 올해 1월에 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총 공사비는 토지대금 포함 170억원으로, 토니모리는 이번 매각이 성사됨에 따라 80억원의 자산매각이익을 반영할 예정이다. 해당 물류센터의 총 면적은 대지 2만3350㎡, 연면적 1만4997㎡으로 북천안IC에 인접한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인 평당 550만원 수준으로 매각했다.
토니모리는 매각 후 세일즈앤리스백(Sales and Lease back) 방식으로 향후 10년간 물류센터를 재임차해서 사용하기로 했다. 매각대금은 계획하고 있는 △서브 브랜드를 통한 온라인, 홈쇼핑, H&B스토어 등 신채널로의 사업 확장 △해외 진출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 △기존 매장 환경개선 등을 위해 일부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토니모리는 미주, 아시아, 유럽 등에서 활발한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K-뷰티의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온라인 전용브랜드를 채널과 연계하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신채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또한 기존 매장점주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O2O(Offline to Online)서비스를 기획해 올 8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토니모리는 세컨 브랜드 색조전문 '컨시크', 더마 브랜드 '닥터오킴스', 자연주의 기초브랜드 '아베뜨'를 출시했다. 특히 컨시크의 '올데이핏 아이라이너'는 론칭 40여일 만에 10만개 판매를 돌파해 초기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