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상반기 순익 9971억원…"사상 최대실적 경신"

농협은행 순익, 26.5% 오른 8456억원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9971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20.2% 증가한 수치로 농협금융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대비 30.4% 오른 564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9948억원으로 1년 전보다 4.07% 증가했으며 순이자마진(NIM)은 1.82%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는 각각 9.97%, 0.47%를 기록했으며,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과 무수익여신비율은 0.84%와 0.77%로 전분기대비 각각 0.07%포인트 개선됐다.

 

주력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456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익은 작년의 6684억원보다 26.5%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1조3277억원으로 전년대비 24.3% 올랐다.

 

이밖에 NH투자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78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7% 늘었고, 농협생명은 121억원, 농협손해보험은 59억원, 캐피탈은 277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일본의 수출 규제,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성장 둔화 등 경기 하방 우려가 큰 만큼 내실중심의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농협금융

 

백아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