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035290)은 중국 이차전지 유통사인 포레이드파워(Foradepower)와 실리콘산화물계(SiOx)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포레이드파워는 중국 이차전지 소재 유통사인 SAM의 협력업체로,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선도물량을 제공받고 향후 공급수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더블유에프엠은 SAM의 중국 이차전지 영업망을 적극 활용, 중국내 SiOx 활로를 넓힌다는 각오다.
더블유에프엠이 중국 이차전지 유통사 포레이드파워와 실리콘산화물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더블유에프엠
SAM은 심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 및 신소재 유통사다.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규모는 2억5000만위안(약 428억9000만원) 수준이다. BYD, CATL 등 중국 주요 이차전지 업체, 1863년에 설립된 벨기에 종합 화학기업 솔베이(Solbay) 등이 주요 매출처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더블유에프엠은 포레이드파워와 SAM에 약 600만개 이차전지 배터리 셀 생산에 적용되는 SiOx 샘플을 해상운송을 통해 전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중국 전역의 이차전지 업체에 공급하여 본격 양산화 업무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더블유에프엠의 군산 제1양산공장에서 자체기술로 생산되는 음극재(SiOx)는 지난 17일 중국의 중신웨이로부터 기술인증을 받은 바 있다.
더블유에프엠 관계자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에 이어 이차전지 소재가 타깃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이로부터 자유로운 소재 국산화 기업에 관심이 쏠린다"며 이차전지 소재 국내기술 100% 제조사로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