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LG전자(066570)가 휴대폰 사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TV와 생활가전의 선전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규모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LG전자는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지난 1분기에 13조6998억원의 매출과 5294억원의 영업이익, 67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것이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9%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379.5%, 순이익은 86.4%가 급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가 5조1563억원의 매출과 182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평판TV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58% 늘어난 600만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0.5%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는 매출 2조3809억원과 영업이익 207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0%와 56.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북미와 아시아 지역 판매가 크게 늘었고 프리미엄 제품 매출 호조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반면 휴대폰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판가하락과 프리미엄 제품 부진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매출은 3조4215억원,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9.4%와 90.2% 감소했다.
에어컨디셔닝(AC) 사업본부는 매출 1조1723억원에 영업이익 429억원,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는 매출 1조2607억원에 영업이익 34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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