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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생활가전에 UV LED 살균기능 적용 확대
기존 냉장고·정수기 외 세탁기·스타일러·광파오븐 등에 가전 전반 적용
입력 : 2019-09-04 오후 2:48:33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LG전자가 생활가전의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제품에 적용했던 자외선(UV, Ultraviolet) 발광다이오드(LED) 살균기능을 다른 생활가전에 확대 적용한다.
 
LG전자는 현재까지 냉장고, 정수기, 가습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일부 제품에 UV LED 살균기능을 적용했다. 향후에는 LG전자는 세탁기, 스타일러, 광파오븐 등에 UV LED 살균기능을 순차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국내 가전업체 가운데 UV LED 살균기능을 생활가전 전반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기존에 UV LED 살균이 적용됐던 LG전자 퓨리케어정수기. 사진/LG전자
 
UV LED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첨단 반도체 광원이다. 파장에 따라 세균·바이러스를 없애고, 특수 물질과 화학 반응하는 특성이 있어 물·공기·표면 살균, 의료·바이오, 경화·노광 장치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화학약품이나 중금속 없이 자외선 빛으로만 살균해 친환경적이다. 
 
예를 들어, 고객들이 정수기에 탑재된 UV LED 코크 살균기능을 사용하면 정수기 코크를 간편하게 살균해 언제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 정수기에 탑재된 UV LED 기능은 1시간마다 자동으로 작동하는 것 외에 사용자가 필요할 때마다 셀프케어(안심살균) 버튼을 누르기만 해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Korea Conformity Laboratories),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Korea Testing & Research Institute), TUV라인란드(TUV, Technischer Uberwachungs Verein)등 여러 인증기관에서 UV LED 살균기능의 효과를 확인했다. 해당 인증기관들이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기존 LG전자의 냉장고, 정수기, 가습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에 탑재된 UV LED 살균기능은 유해세균을 99% 이상 살균했다.
 
LG전자는 고객들이 UV LED 살균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이번 달부터 이 기능을 UV나노로 사용하기로 했다. UV나노는 UV LED와 자외선의 파장 단위인 나노미터의 합성어로 아주 작은 세균까지 꼼꼼하게 살균해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차별화된 성능과 편의성은 물론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요구를 더해 프리미엄 생활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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