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100세 시대와 초저출산 시대의 진입으로 가계 재무설계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국민의 재무상태에 대한 검진과 처방을 제공하는 '가계재무건강진단 캠페인'이 오늘부터 이틀간 열린다. 가계 재무관리의 기본원칙과 장기적인 자산관리 방법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 유관 단체와 재무설계 전문가로부터 재무상담과 재무설계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뉴스토마토와 한국FPSB협회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오후 1~7시 서울 성동구 파크에비뉴 한양대점 지하 2층 메두사홀 1관에서 '2019 가계재무건강진단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날 캠페인은 가계재무상태를 진단하고 맞춤형 해법을 제공해 가계의 재무적 안정을 증진하고자 마련됐다.
최근 국내 환경은 약 1540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 금융시장 변동성, 그리고 저출산 고령화로의 사회구조 변화 등 가계의 재무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퍼져있다. 겉으로 보이기에는 유사한 문제같지만 가계의 재무적 문제는 개별가계마다 그 원인과 해법이 다르고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가계 문제는 고정지출과 가계부채 증대로 인한 현재 생활 불만과 고용시장 유연화와 고령화로 인한 미래 생활 불안 등 그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해법 또한 개별적이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행사는 오후 2시 김용환 한국FPSB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한다. 한국FPSB는 재무설계 전문가의 자격 시험을 주관하고 양성하는 기관이다. 이어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환영사, 윤계섭 서울대 명예교수(한국FP학회 초대회장)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를 한다.
첫 강연은 오상렬 오원트 금융연구소 대표가 맡았다. 14시30분부터 '손에 잡히는 우리집 재무설계'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이재국 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가 '100세 시대의 부동산, 부동삶'을 주제로 강연한다. 오후 5시30분에는 개그맨 김대범, 황현희 등이 출연하는 '개그쇼 스마일 킹' 공연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가계재무설계전문가들의 재무설계상담도 진행한다. 가계재무설계 전 영역별로 사전 신청한 300여 가계에 대해 한국FP협회와 국민연금공단, 서민금융연구원 소속의 CFP가 맞춤형 상담을 실시한다.
사진/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