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광화문 지역에 일반시민들이 5G 기술을 활용한 실감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조성 사업에 내년 예산 400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재정관리점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구윤철 2차관은 10일 서울 중구 소재 ‘콘텐츠코리아랩’에서 실감콘텐츠업체, 이동통신사, 유관협회, 공공기관 관계자 등과 '광화문 5G실감콘텐츠 프로젝트'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광화문 프로젝트는 경복궁 등 대표적인 문화·관광명소인 광화문 지역에 일반시민들이 5G 기술을 활용한 실감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관련 사업 진행을 위해 내년 예산안에 400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이번 간담회는 5G기반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국가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정책방향 아래 '광화문 프로젝트'가 새로운 시장수요 창출과 5G 기술 경쟁력 유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전문가 등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윤철 차관은 "5G기반의 실감콘텐츠는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관광, 산업, 국방, 의료,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 경제사회 전반의 혁신을 유도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실감콘텐츠 산업의 성장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은 아직 성장이 더딘 상황으로 산업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광화문 프로젝트'를 비롯한 정부의 마중물 투자가 긴요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광화문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선도투자로서, 내국인·외국관광객이 우수한 실감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한 신수요 창출로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기가 마련되도록 실감콘텐츠업계 등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의견개진과 공공부문·민간부문이 지속적으로 협업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광화문 프로젝트'가 기대한 바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향후에도 실감콘텐츠산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지속 수렴하는 등 사업을 면밀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