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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규모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만든다
제12회 반도체의 날…민·관 협력통해 팹리스 전문지원 집중 약속
입력 : 2019-10-24 오후 7:55:17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시스템반도체 설계전문기업(팹리스)을 전문으로 지원하는 1000억 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상생편드'가 조성된다. 내실있는 팹리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자는 취지에서다.
 
24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12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의 날을 맞아 '12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열고, 종합 반도체 강국도약을 위한 민관 협력을 다짐했다. '반도체의 날'은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최초로 연 100억 달러를 돌파한 199410월을 기념해 제정된 이후, 2008년부터 매년 10월에 기념식을 열고 있다.
 
12회를 맞은 올해 행사는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반도체 코리아 위상을 높이기 위한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증대 등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우리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소재·부품·장비 공급 안정화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산업계의 노력이 성공의 결실을 맺기까지 힘찬 도움닫기가 가능하도록 소재·부품·장비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에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차세대 반도체 기술경쟁력 제고, 포용과 상생의 산업 생태계 구축 등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시행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팹리스업계 지원을 위한 전문 펀드 조성을 위해 반도체 대기업, 금융기관 등이 참여한 '시스템반도체 상생편드'출자 협약식을 열었다. 정은승 삼성전자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참석해 펩리스 전용, 하이리스크 투자 확대, 중장기·대규모 투자 지원 등의 차별성을 통해 내실을 꾀하기로 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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