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지니 인사이드 플랫폼 공개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가 기가지니 인사이드 플랫폼을 공개했다. 하드웨어형 기가지니에서 소프트웨어형 기가지니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KT는 11일 인공지능(AI) 플랫폼 ‘기가지니 인사이드(INSIDE)’를 파트너사 단말에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냉장고, 에어컨, 자동차 등과 같은 디바이스에 소프트웨어를 탑재 시 바로 기가지니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음성인식, 음성합성, 자연어 처리 등과 같은 인공지능 기반기술과 생활비서, 뮤직 등 기가지니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파트너사가 KT의 축적된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기가지니 개발자 포털에서 서비스 이용 신청이 가능하다. 

 

KT 홍보모델들이 KT의 AI 디바이스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기존에는 AI 단말을 만들기 위해 복잡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했지만,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활용하면 Cloud AI 플랫폼을 접속해 음성인식부터 서비스 실행까지 처리할 수 있다. 

 

KT는 안드로이드, 리눅스, 윈도우 등 다양한 단말 운영체제에 탑재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원 단말 범위도 넓혀갈 예정이다.

 

백규태 KT 서비스연구소 소장은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통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개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