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가 연세 세브란스 병원과 함께 5세대(5G) 통신 기반 인공지능(AI) 응급의료시스템을 개발한 데 이어, 의료영상 솔루션에도 AI 기술 적용에 나선다.
KT는 17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KT 5G 오픈랩에서 국내 3차원(3D)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코어라인소프트와 5G 의료융합 유스케이스 발굴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어라인소프트는 AI 의료영상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3D 의료영상 협업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로 CT 촬영이후 판독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에이뷰 스크리닝을 개발했다.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KT 5G 오픈랩에서 이선우 KT 이선우 인프라연구소장과 최정필 코어라인소프트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KT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KT와 코어라인소프트는 △초저지연 5G 기반 의료용 3D 가상현실(VR) 수술가이드 개발 △의료용 3D영상 협업솔루션 고도화 개발 △5G 플랫폼 기반 의료 산업 협업 생태계 구축 △5G 의료영상 콘텐츠 개발 및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5G 플랫폼에 AI 기술을 적용해 병원 내 수술 환경에서뿐만 아니라 응급 상황 그리고 다양한 의료영상 솔루션에서도 좀 더 안전하고 신속한 의료융합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선우 KT 인프라연구소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분야의 5G 유스케이스를 발굴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5G가 바꾸어 나가는 의료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중소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협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