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인천공항이 중소기업 기술 도입과 육성, 판로개척을 위한 오픈 플랫폼 '인천공항 테크마켓'을 개통했다. 인천공항 테크마켓은 항공산업분야의 첫 기술공유 플랫폼으로 관련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기술경영의 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구본환(왼쪽에서 9번째)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6일 인천공항 대강당에서 열린 테크마켓 플랫폼 개통식에서 내빈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중소기업과 인천공항의 기술공유 플랫폼 '인천공항 테크마켓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통식에는 권용복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을 비롯해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연구원장 등 관계 인사 45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 테크마켓은 중소기업이 혁신기술을 제안하고 인천공항은 수요기술을 공모하는 항공산업분야 최초의 기술공유 오픈 플랫폼으로 지난 6월 혁신기술의 발굴을 테마로 사업이 추진됐다.
테크마켓은 크게 기술R&D 제안, 기술R&D 공모, 기술R&D 홍보, 중소기업 F.A.S.T, 항공산업트렌드, 항공기술 평가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기술R&D 제안을 통해 중소기업이 보유한 신기술과 R&D를 인천공항에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고, 기술R&D 공모에서는 인천공항에 필요한 기술과 R&D를 공모하고 중소기업이 응모할 수 있다.
기술R&D 홍보는 인천공항에 적용된 중소기업의 신기술 및 R&D를 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술R&D 홍보에 등록된 중소기업은 인천공항으로부터 금융지원, 판로개척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수혜 받게 된다.
이외 항공산업트렌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하여 국내외 항공기술관련 특허, 논문, 연구과제를 수집하고 분석, 중소기업에 항공기술의 지식과 트렌드를 공유한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26일 인천공항 대강당에서 열린 테크마켓 플랫폼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인천국제공항 사장은 “그간 항공산업분야는 중소기업이 시장에 진입하기 매우 어려운 산업에 속해있었으나 인천공항의 중소기업 기술도입과 지원혜택을 통해 항공산업 생태계의 활성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천공항 테크마켓은 중소기업 기술육성과 인큐베이팅의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