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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 결함 '티구안'·'파나메라' 무더기 리콜
국내·수입 판매 16개 차종 1만2053대 대상
입력 : 2019-12-02 오전 11:20:17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에어백 결함이 발견된 티구안과 파나메라 등 16개 차종에 대한 자발적 시정조치가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수입 판매한 16개 차종 1만205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사진/국토교통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티구안 2.0 TDI BMT 등 4개 차종 8455대는 에어백제어장치 기판 내 축전기의 결함으로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거나 주행 중 에어백이 전개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에프씨에이코리아(주)의 짚체로키 1859대는 엔진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기어가 5단에서 4단으로 변속되고 차량 속도가 감속되는 특정 조건하에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한불모터스(주)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5008 1.5 BlueHDi 등 2개 차종 834대는 스페어타이어 고정 지지대의 체결 불량이 발견됐다. 이는 스페어 타이어가 이탈될 경우 뒤따라오는 차량의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사진/국토교통부
 
포르쉐코리아(주)의 파나메라 등 4개 차종 442대는 에어백제어장치 기판 내 축전기의 결함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이들 차량은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거나 주행 중 에어백이 전개돼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스카니아코리아그룹(주)가 수입·판매한 카고 등 2개 차종 196대는 과도한 힘으로 주차브레이크 스위치를 작동할 경우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브레이크가 해제되고, 이로 인해 경사로 등 주차 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외 바이크코리아(주)의 킴코 AK550i 이륜차종 252대는 엔진오일 유압조절장치의 결함으로 엔진 내 엔진오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엔진 손상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고, (유)모토로싸의 두카티 HYP950 SP 등 2개 이륜 차종 15대는 배터리 케이스의 설계 결함으로 주행 중 진동에 의해 배터리 케이블이 끊어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을 알렸다"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조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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