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이건희 회장 복귀 이후 삼성그룹의 투자행보가 활기를 띄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경기도 화성 반도체 사업장에서 이건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라인 기공식을 갖고 투자계획도 공개할 계획이다.
기공식 행사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내부적으로 치러진다.
삼성전자는 당초 올해 반도체 부문에 5조5000억원, LCD 부문에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이번에 투자규모를 크게 늘리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체적인 규모를 말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나왔던 연간 투자규모로는 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연간 최대 투자액은 지난 2008년의 14조원이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에 4조원 가량이 투입되는 반도체 생산라인 신설계획이 새로 포함되는 등 총 액수가 15조~20조원 가량이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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