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은행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DGB금융지주(139130)가 27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 임추위)를 개최해 황병욱 부행장보, 김윤국 부행장보, 임성훈 부행장보 등 3명의 차기 행장 후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병욱 부행장보는 IT분야 전문가로 지주 디지털혁신본부장 및 은행의 iM뱅크 본부장을 역임하며 모바일 채널 상호간 유기적 연계를 바탕으로 고객편의 증대를 위해 노력했다. iM뱅크, iM#(샾), 모바일 웹뱅킹서비스의 성공적인 런칭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i-어워즈 코리아 2019’에서 3관왕을 달성하는 등 DGB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 왔다.
김윤국 부행장보는 지주 경영혁신본부장 및 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을 역임했다. 다년간의 영업점장 및 지역본부장 경험과 리스크관리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등 경영관련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등 다방면에서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올해는 DGB금융의 분위기 쇄신을 위한 다양한 혁신활동들을 주도해 왔다.
임성훈 부행장보는 은행 공공금융본부장을 역임하며 대형 시중은행들과의 지자체 금고 쟁탈전 속에서도 대구은행이 지역의 금고지기로서의 자리를 지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다년간의 영업점장 및 지역본부장 경험을 통한 마케팅능력과 SNS를 통한 고객 및 직원들과의 허물없는 소통부분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후보군은 내년 6월까지 심화과정인 2단계 최고경영자(CEO) 육성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되며 그룹 임추위는 해당 프로그램의 평가결과에 따라 2020년 하반기에 차기 은행장 최종 내정자를 선임하게 된다.
그룹 임추위는 지난 1월 대구은행의 안정화와 고객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해 김태오 DGB금융 회장인 김태오을 한시적인 은행장 겸직으로 결정한 후 CEO 육성 및 승계절차 수립을 진행해 왔다.
CEO육성프로그램은 지주 및 은행의 이사회 구성원 전체가 직접 참여했다. 지난 3월 김 회장과의 면담으로부터 시작돼 차기 은행장후보에 대한 역량과 자질을 검증이 진행됐다. 이후 후보자가 △연중 추진할 전략과제를 자체 선정 및 추진 △임원별 코칭연수 △DGB포텐셜아카데미(Potential Academy) △어세스먼트(Assessment)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됐다.
서인덕 그룹 임추위 의장은 "금융권 최고 수준의 CEO육성프로그램으로 내부규정과 지배구조규범 등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황병욱 부행장보·김윤국 부행장보·임성훈부행장보. 사진/대구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