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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펜과 손가락 모두 인식하는 '스마트' 터치패널 개발
입력 : 2010-05-18 오전 11:46:55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정전식과 저항식 터치패널의 장점을 모두 갖춘 '스마트' 터치 패널을 개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풀HD급 21.5인치의 광터치 방식 모니터 LCD 패널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광(Optical)터치 방식은 패널의 모서리 부분에 장착한 적외선 센서가 펜이나 손가락 등 터치 입력 도구를 촬영하듯 인식한다.
 
멀티 터치에 용이하고 대형 패널에 적용해도 비용이 크게 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가볍고 부드러운 터치감이 강점인 정전용량 방식과 세밀한 터치가 강점인 저항막 방식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손가락은 물론 손톱, 펜 등 모든 종류의 입력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기존 광터치 방식 패널은 2개의 적외선 센서를 사용하지만 LG디스플레이의 이번 제품은 센서를 3개로 늘려 터치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3mm 정도의 매우 얇은 볼펜으로 터치하거나 멀티 터치로 축소, 확대, 회전 등을 인식시킬 때 등 모든 경우에 95% 이상의 정확한 인식률을 달성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기존 광터치 패널이 적외선 센서를 별도의 유리에 부착한 후 LCD 모듈 위에 장착하는 방식인데 반해, 이번 제품은 LCD 모듈에 센서를 내장하는 설계 단순화를 실현했다.
 
이에 따라 휘도(luminance)를 10% 개선하고 무게를 1Kg 가량 줄였으며, 테두리(Bezel) 폭을 기존보다 45% 줄인 11mm, 패널 두께를 약 20% 줄인 20mm로 구현했다.
 
이 제품은 모니터용 패널제품으로는 업계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7 터치 로고 인증’을 획득했다.
 
본격 양산 시점은 올해 3분기 부터다.
 
정인재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이번에 개발된 광터치 방식 패널은 화면 밝기나 색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터치 성능을 실현한다"며 "노트북, 모니터 등 IT 제품에 터치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해 시장의 트렌드를 리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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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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