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딜라이브가 2020년을 맞아 올인원(ALL-IN-ONE) 복합미디어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유료방송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플랫폼, 생활편의 서비스를 딜라이브를 통해 모두 가능토록 한다는 전략이다.
딜라이브는 12일 "양보다 질에 중점을 둬, 신규가입자 유치뿐만 아니라 기존 가입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에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방송·인터넷·주문형비디오(VOD)·OTT·홈서비스 등 5개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 고객들이 동시에 이를 사용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딜라이브가 12일 2020년을 맞아 올인원(ALL-IN-ONE) 복합미디어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딜라이브
이를 위해 서비스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딜라이브는 지난해 70억원을 투자해 서버와 망 품질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50억원을 조기 투자, 선제적인 망 개선을 통해 보다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에 나선다. 연말까지 셋톱박스 교체와 서비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전체적으로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콘텐츠 강화도 중점을 두는 분야다. 지난 2016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딜라이브플러스 OTT박스는 현재 140여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3만5000여편의 무료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에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넷플릭스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것처럼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킬러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딜라이브플러스 OTT박스의 밸류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딜라이브는 올해 올인원 복합미디어그룹으로 변신함에 따라 조직 시스템도 효율화 및 고객중심으로 재편했다. 영업, 마케팅, 기술 등 딜라이브의 모든 조직을 1부문, 3본부, 8실 체제로 편성했다. 특히 신성장전략본부를 신설해 기존 홈서비스와 OTT의 조합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서비스와 상품을 기획한다. 이 밖에도 16개의 지사를 지역을 기반으로 10개로 통합해 운영한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