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가 7000명을 돌파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현재까지 전국 31개 성·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7711명이며, 이 가운데 17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확진자 수는 하루 새 1737명, 사망자는 38명 증가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 성에서만 하루 만에 확진자는 1032명, 사망자는 37명 늘었다.
또 위건위는 "시짱 자치구(티베트 지역)에서도 첫 확진 환자가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날 긴급모임을 갖고 ‘비상사태’를 선포해야하는지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 체류 한국인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출발 예정이던 전세기 운항이 늦어지고 있는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출국 현황을 알리는 안내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