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포스코는 31일 진행한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와 관련해 "중국이 휴무를 2월9일까지 연기한 상황이라 단기적으로는 수요 위축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포스코의 대 중국 연간 철강 수출양은 290만톤 정도로, 월별 기준 22만~23만톤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한지역 일부를 제외하고는 제품 출하에 이상이 없는데, 자동차 등 수요산업 추가 가동 중지로 수요 위축이 불가피하다"며 "바이러스 확산이 무마될 시점이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안정화나 수요 회복을 위해 중국 정부도 후에 경기부양식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고. 휴무 이후 자동차 등 생산계획이 수립되면, 중기적으론 (여파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