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의사환자에 대한 진단검사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늘부터 전국 124개 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 검사가 가능하다.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의사환자에 대해 진단검사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검사비 지원은 감염증 진단검사 대상 확대에 따른 내외국인 모두에게 적용된다. 진단검사 비용 지원은 사례정의에 부합하는 확진환자·의사환자로 오늘 기준 124개의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및 검사 의뢰가 가능하다.
검사 가능한 보건소는 복지부, 질본 및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마이크로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1일 검사가능 건수는 3000여건으로 기존 1일 200여건 정도 시행해왔던 것보다 개선됐다. 다만 진단검사 수요와 감염증의 확산 정도를 고려해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노홍인 중수본 총괄책임관은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조기 진단과 전파 차단을 위해 가장 위험성이 큰 집단을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평가하여 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며 "검사를 원하는 모든 국민들께 진단검사를 적용할 수는 없는 상황임을 이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특별입국절차는 지난 6일 0시부터 24시에 입항한 중국발 항공·여객 총 127편 기준, 총 6490명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실시하였으며 현재까지 입국 제한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내 귀국한 우한교민의 전날 총 2건(아산 1건, 진천 1건)의 진단검사에서는 인후통 등 증세를 보인 교민 1명(아산)은 양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1건(진천)에 대해서는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자 수는 총 24명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4명 추가 발생한 지난 6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우한 폐렴 선별 진료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슷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