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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우한교민 3차 귀국...질병 명칭 '코로나19'로 지정
입력 : 2020-02-12 오후 4:56:52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앵커]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추가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규 환자는 어제 오전 9시 기준으로 28번째 환자가 발생한 이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응 상황 알아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하늬 기자.
 
우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명칭이 변경, 통일됐군요? 
 
[기자]
 
오늘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이름을 '씨오브이아이디-일구(COVID-19)'로 정했다고 합니다. 씨오(CO)는 코로나, 브이아이(VI)는 바이러스, 디(D)는 질환, 일구는 2019년도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는데요.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의 이름이 부정확해지거나 낙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리적 위치, 동물, 개인 또는 사람들의 집단을 지칭하지 않고, 발음이 용이하면서 동시에 질병과 관련이 있는 이름을 고려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다만, 이 영어식 이름이 긴 편이어서, 질병관리본부의 의견을 수용해 정부 차원에서는 ‘코로나19(일구)’라는 한글 표현을 별도로 정해 명명하기로 했다고 하니까요. 앞으로는 '코로나19'라고 부르시면 될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새벽 도착한 우한 교민 3차 귀국자들은 현재 어떻게 조치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제밤  8시39분 출발해 오늘 아침 6시23분 김포공항에 도착한 임시항공편은, 우리 국민과 그 배우자 및 직계가족 외국인 147명을 이송했는데요. 우한 국민과 그 가족들은 중국 출국 전 중국 당국의 검역을 거친 후, 탑승 전, 국내 입국 시 3차례에 걸쳐 검역을 거쳤습니다.
 
이중 1명이 탑승전에 국내 검역 과정에서 4명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유증상자 5명과 그 자녀 2명(11세, 15개월)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고요, 증상이 없는 분들 140명만 14일간 임시생활시설인 국방어학원에 입소해 다시 진단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7개 부처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은 우한 국민 등의 안전한 이동 지원을 위하여 이동차량 45대 등을 투입했고요. 우한 국민의 입소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국방어학원에 대해 생활물품 준비와 방역 관리 등을 조치했습니다.
 
[앵커]
 
중국에 이어 오늘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지역에 홍콩과 마카오가 포함됐다는 소식도 있군요?
 
[기자]
 
홍콩·마카오 지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한 특별입국절차가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시작이 됐는데요. 특별입국절차는 공항과 항만 등에 전용입국장을 별도 개설하고,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국내 거주지와 실제 연락처를 직접 확인한 후 입국을 허용하는 절차입니다.
 
정부는 지난주 화요일인 4일 0시부터 중국 본토에서 오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오늘부터 홍콩과 마카오를 추가하게 된겁니다. 홍콩과 마카오가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으로 중국 본토와의 왕래가 많고 최근 환자 발생률이 높아 이를 포함하게 된 건데요. 실제 홍콩에서 49명의 확진자와 사망자 1명이 나왔고요. 마카오는 확진 10명, 완치 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울러 오늘부터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코로나19' 대응 자가진단 앱을 설치해야 입국이 가능한데요. 입국자는 '자가진단 앱'으로 여권정보·국적·성명·주소·학교명 등 검역 관련 정보를 입력해 '특별검역신고'를 할 수 있고 앱을 이용해 매일 1회 발열·기침·인후통 등 자가진단 결과를 관할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로 제출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김하늬였습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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